Editorial

우리에게 애니메이션의 실체는 없었다. 신문기사를 조각모음하여 역사를 읽었고, 시행착오를 겪어도 반성의 지혜를 얻을 수 없었다. 구름처럼 떠도는 혜안들도 구술되어 기억에서 사라져갔다. 만화+영화로 불리우며 정체성이 없던 시절에도 전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, 문화보다 산업으로 치부되어 본연의 자생력을 얻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. 세계 애니메이션사에서 몇 줄 되지 않는 한국 애니메이션사는 그것을 기술한 특정 개인의 [...]